아이폰 13 시리즈 구매를 고민하신다면 이 글을 통해 새 아이폰 시리즈에서 아쉬운 점과 좋은 점 등에 대해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 13인데요, 과연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좋은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게 전부는 아니고 사람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아이폰 13 아쉬운 점
1. AOD(Always on Display) 제외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이번 아이폰 13에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이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AOD 기능은 화면을 껐을 때도 화면에 계속 날짜, 시간, 배터리 잔량, 알림 등이 표시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노키아 N9 스마트폰이 가장 먼저 도입했고, 삼성도 이 기능을 이미 2016년 삼성 갤럭시 S7 때부터 도입한 바 있는데요, 아이폰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차기 아이폰에서는 꼭 이 기능이 탑재되기를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2. 램(RAM) 용량
또한 이번 아이폰 13에서는 램(RAM) 용량 역시 예상했던 8GB 램이 제외가 되었습니다. 결국 여전히 4GB와 6GB 램에 만족할 수밖에 없게 된 거죠.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2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에는 4GB 램을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 12프로와 아이폰 12 프로맥스 모델에는 6GB의 램을 탑재했고, 지난 2019년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는 모두 4GB 램을 탑재한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 동결 때문인지 이번에도 램 용량은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또한 LPDDR5 규격 사용도 예상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3.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전원 버튼 지문 인식 제외
아이폰 13에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터치ID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새 아이폰에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 ID 기능 탑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새 아이패드 에어와 달리 아이폰 13에는 측면 전원 버튼을 통한 터치 ID 기능이나 화면 내 지문인식을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애플이 차기 아이폰용으로 터치 ID 기능을 테스트했지만 통과하지 못해 아이폰 13에는 페이스 ID만 장착될 예정이라고 예상한 바 있는데요, 이유야 어찌됐건 이번에도 노치 부분이 약 20% 정도 줄었을 뿐 없애지 못한 것을 보면 애플은 역시 페이스 ID를 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4. 충전속도
아이폰 13도 지금은 나름 빠른 충전이 가능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급속 충전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이번 아이폰 13 역시 전작(아이폰 12)과 같은 USB 2.0(20W)에 머물게 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13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이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었지만 결국 예상은 불발됐습니다. 삼성의 갤 폴드 3의 경우 이미 25W 고속 충전이 가능한 것에 비한다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란 생각이 드네요.
5.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미탑재
거기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탑재되지 못했습니다. 앞서 애플이 아이폰으로 에어 팟을 충전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아이폰13이 역방향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전망은 지난 2019년부터 반복적으로 제기됐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에어팟 등 다른 기기를 아이폰 뒷면에 올려 충전할 수 있는 것인데요, 사실 이러한 배터리 공유 기능은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이미 익숙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2019년 갤럭시 S10부터 역방향 무선 충전 코일을 탑재했습니다.
6. 애플 펜슬 미지원
아이폰 13 역시 애플펜슬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크게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떡밥은 여전히 무성한데요, 현재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앞으로 출시될 새 아이폰에서는 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게 나오고 여기에 폴더블 아이폰까지 등장하게 되면 가격은 물론 올라가겠지만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될 거 같네요.
7. 더 무거워진 무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은 전작에 비해 더 무거워지고 묵직해졌습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프로 라인에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지만 기본 모델에 적용된 알루미늄보다 다소 무겁습니다.
올해 신작 중 가장 크기가 큰 아이폰 13 프로맥스 무게가 240g에 이를 정도인데요, 하지만 차기 아이폰은 달라질 거라고 합니다. 폰 아레나는 "아이폰 13 맥스는 보급형 모델로 더 가벼운 알루미늄을 채택할 것"이라며, "프로맥스와 동일한 6.7인치 화면에 무게는 약 25g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8. 카메라
아이폰 13 프로가 드디어 3배 줌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21 시리즈가 10배의 광학 줌까지 제공하는 상황이니 3배 줌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최대 240 프레임에 그치는 슬로우 모션 촬영은 960프레임에서 무려 7000프레임을 넘어서는 슈퍼 슬로우 모션과 비교해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힘든 것은 4K 프로레스 촬영까지 가능함에도 USB 2.0 규격을 탑재한 것인데요, 1분에 최대 6GB 1시간에 360GB 대용량 파일을 USB 2.0이나 에어드롭으로 옮기는 건 생각보다 많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 13 좋은 점
1. 노치
아이폰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노치가 기존보다 20% 줄어들면서 미니는 더 쾌적해졌고, 프로맥스는 훨씬 시원해졌습니다. 그런데 노치를 없애지 못한 것을 보면 애플이 아직은 페이스 아이디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 아이디가 편리하긴 하지만 이제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니는 상황이다 보니 페이스 아이디의 편리함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죠. 그러다 보니 이젠 아이폰이 오히려 구형폰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유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를 보더라도 펀치 홀에서 이제는 거의 UDC까지 발전을 했기 때문입니다.
2. 120Hz 프로모션
이번 아이폰 13 프로는 특히 120Hz 화면 주사율, 10~120Hz 가변 주사율이 정말 획기적인데요, 갤럭시의 경우 60Hz~120Hz로 설정해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게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최적화를 잘해서 크게 차이가 안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화면 밝기
아이폰 13 프로는 우선 수동에서 최고 밝기가 1000 니트를 찍으면서 가장 밝은 스마트폰이 되었습니다. 이건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것인데요, 그렇지 않아도 부드러운 아이폰 화면이 화면 밝기로 인해 더 쾌적해졌습니다.
4. 배터리
현존하는 가장 빠른 아이폰이면서 스마트폰인 아이폰 13은 저전력 모드에서도 갤 폴드 3보다 더 빠른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그러니까 배터리는 최대 3배나 덜 쓰면서도 속도는 오히려 더 빠르다는 것입니다.
5. 카메라
아이폰 13이 드디어 4K 프로레스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걸 쓸 일이 있을까 싶긴 한데 그만큼 촬영 기술과 처리 성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시네마틱 모드가 유용할 것 같은데요, 동영상을 찍은 다음 초점을 바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활용도는 충분해 보입니다.
애플은 또한 여기에 매크로 촬영을 더했는데요, 초광각 랜즈에 오토 포커스를 더하면서 활용도가 넓어질 것 같습니다. 망원 랜즈에서도 3배 광학 줌을 처음 탑재하면서 15배 디지털 줌까지 지원하고, 여기에 모든 카메라 기능이 셀피 카메라에서도 지원됩니다.
6. 1TB 스토리지
이번 아이폰 13프로에는 1TB 스토리지 옵션이 추가되었는데요, 이걸 누가 꽉 채워서 쓸 수 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특히 영상 촬영을 많이 하시는 분들의 경우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용량이 크다 보니 원하는 콘텐츠와 앱을 용량 제한 없이 얼마든지 마음껏 담아둘 수 있기도 합니다.
7. 듀얼 eSIM 지원
마지막으로 이번 아이폰 13은 듀얼 eSIM을 지원해서 더 다양한 통신사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아이폰 13은 아쉬운 점도 있고 기대 이상으로 좋아진 것도 있는데요, 하지만 특히 기대했던 AOD 기능이나 램 용량, 고배율 줌과 고해상도, 그리고 아직 없애지 못한 노치로 인해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폰 13이 예상을 뛰어넘는 초기 판매량으로 또다시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런 것을 보면 결국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스펙이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장 배터리나 일상에서 필요한 카메라 기능, 그리고 부드럽고 밝은 화면 구현 등 기본적이고 꼭 필요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훨씬 더 필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아이폰 13 아쉬운 점과 좋은 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추천 글 -> 아이폰 13 프로 달라진 점(VS 아이폰 12 프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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